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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움이 산 처럼.....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6-07-15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아
소리쳐 울었습니다

새벽녘 어둠속 아파트 단지...
더이상 주차할수 없이 꽉찬 주차장에
당신 차만 없다...

어찌어찌 날은 밝았지만...
퉁퉁부은 눈 가라앉기도 전에
지금도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이제 시작인데...
당신떠난지 열달도 안됐는데...
남은 세월을 어떡하나...

당신 쓰던 핸드폰에
내가 보낸 문자들...
내 핸드폰에 당신이 보냈던
수많은 문자들이 이제는...
아픔으로 남아 당신 그리울때
펼쳐보는 일기장이 되버렸어.....

금방이라도 들릴것 같은
당신 목소리가 귓전에서 맴돌고...
어린아이 웃음보다 더
천진스럽고 선한 당신 모습이 아른거려
견딜수가 없어요...

매일매일이 그렇지만
오늘은 왜 이렇게 더 보고싶은지...
당신이 너무 야속합니다...

여보...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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