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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오랫만에 당신에게 띄웁니다...
받는이 : 낭군님
작성자 : 마누라 2006-07-25
안녕......나의 낭군님....
당신의 49제가 지나고 당신에게 요즘 글을 못 올렸어요.
속상했나요? 미안...........당신께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왠지모를 느낌이라고 해야하나..........당분간은 편지 보내지말자............하는 나만의 심경에서 편지를 쓰지 못했어요..
당신알아요.당신은 알겠지.......내가 왜 이런 마음인것을.......
오늘 늦은 밤에도 당신의 아들과 이야기를 했답니다.
보령이가 오늘 날이 밝으면 연수를 떠나요.
그거 알아요? 아무도 당신의 아이들과 나의 편은[?]없다는걸.........후후후........너무 마음이 씁쓸합니다.
당신이 항상 말했던 것들이 하나 둘씩 나에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아무도 믿지말아라.........
맞아요.당신의 그 말이.......
어느 누구도 밎지 말자.....
내가 왜 이런 말하는지 당신은 짐작아닌 짐작하겠죠?
이렇게 지금 당신께 글을 쓰는것도 난 부담이예요.
누군가가 감시하는 것 같고.....
주위의 모든 우리를 알고 지낸 사람들은 저마다 그럴 줄 알았어... 합니다...
너무 우습다.
그러니 조심하라고.......
여보 나 정말 당신이 말했듯이 나 강하게 살거야......
우리 아이들 믿고 열심히 살꺼야......
당신의 아들 보령이도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똑똑해요.
여보 당신과 나 우리아이들은 잘 키웠어요.........
ㅎㅎㅎ................
나 다시 며칠 편지 못 쓸것 갇아요.....
이해해요.
당신 사랑하는것 알죠?
여보...........사랑해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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