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오랫동안 보내지 못해 미안....
받는이 : 낭군님
작성자 : 마누라 2006-08-04
안녕.나의 낭군님.
정말 오랫만에 쓰는것 같아요.
잘 지냈어요?
나도 잘 지내고 있어요.여보....
요즘 너무 덥죠. 당신 더위 무척 싫어 했는데.
뜨거운 여름에 일하는게 제일 싫다고 했는데..
그 곳에서는 당신 편하게 있죠?
이승에서는 정말 힘들게 일하며 하루 하루 보냈는데.....그곳에서는 즐거운일들만이 당신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보령이가 연수 떠난지 10일이 지났어요.
아주 잘하고 있다고 전화 왔어요.
여보.....요즘 나 당신이 예전에 나에게 해주었던 모든것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당신이 아직도 옆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니 당신이 항상 내곁에서 같이 행동하며 있는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요.

다시 당신이 환생해서 나의 곁으로 왔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요즘 집에 있기싫어서 이리 저리 돌아 다닙니다.
집에 하루종일 있으면 당신 생각이 더나요.
막둥이 동생은 언니 집에 안들어가.하며 물어 보기도 합니다.
여보 ..........
불러도 대답없는 당신이지만 요즘은 나도 모르게 당신을 자꾸 부르게 되요.
우리 아이들 아무일 없게 잘 자라게 당신 항상 돌봐줘요.
당신의 사랑하는 아이들.....
여보 ,나 또 눈물 나려고 해요. 울지 말아야지.....생각하지만 자꾸 눈물이 나요.
친구들이 전화 해도 안받으니까.요즘 다들 걱정을 한데요.
그럴 수록 연락하며 지내자구 하는데..나는 그러기가 싫어집니다.
고마운 친구들이지만 어떤때는 그게 나에게는 부담입니다.
당신이 있어 친구들 동창회 나가는 것과 지금의 나의 모습은 너무도 싫어요.
여보.나에게도 용기를 줘요.당신의 아내 아직 꿋꿋하게 잘 살아갈수 있도록 당신이 옆에서 도와줘요.
여보.사랑해요.보고싶다.
나도 당신이 있는곳에 갔으면.
그러면 당신은 나 혼낼거지....
우리아이들 누가 키우냐고.......
알았어요.나 열심히 할께요.당신이 믿는 당신의 아내로..우리 아이들 열심히 키울께요.
여보 사랑해요.
담에 또 쓸께요.
안 녕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