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하해 주렴
- 받는이 : 심희숙
- 작성자 : 이재호 2006-08-15
여보!
오늘 무슨날인지 알지?
당신 끓여 주는 미역국 먹고 싶은 날...
당신 내려와 한그릇 끓여주고 갔음 좋겠는 데..
참았다가 나중에 아들들 장가보내고 난 다음 며느리보고 끓여 달랠까
충건인 며칠전 다녀갔고 희건인 바쁜지 축하전화만 왔네
글쎄 생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몰라도
작년 금년 당신없이 생일 맞이 할려니
기분이 조금 그러네
그래도 어제는 서울서 재훈이하고 재만이 내려와서
정만희부부랑 같이 저녁먹었다 하루 당겨 생일 축하도 받고
자주가는 식당 사장님이 팥밥에 미역국 끓여줘서
어제 저녁은 그래도 외롭지 않게 보냈다
막상 오늘은 혼자 빈둥거리고 있지만
날이 너무 더워 어디 가지도 못하겠다
사실 어제 휴가내어 오늘 당신한테도 가고 할려고 했는 데
서울서들 내려오는 바람에 당신한테 못갔네
당신이 이리와서 축하해주렴
당신 축하 제일 받고 싶은 데.....
너무 안쓰러워 하지 말고 잘 지내
다음에 또 쓸께
잘 있어
사랑해 여보
오늘 무슨날인지 알지?
당신 끓여 주는 미역국 먹고 싶은 날...
당신 내려와 한그릇 끓여주고 갔음 좋겠는 데..
참았다가 나중에 아들들 장가보내고 난 다음 며느리보고 끓여 달랠까
충건인 며칠전 다녀갔고 희건인 바쁜지 축하전화만 왔네
글쎄 생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몰라도
작년 금년 당신없이 생일 맞이 할려니
기분이 조금 그러네
그래도 어제는 서울서 재훈이하고 재만이 내려와서
정만희부부랑 같이 저녁먹었다 하루 당겨 생일 축하도 받고
자주가는 식당 사장님이 팥밥에 미역국 끓여줘서
어제 저녁은 그래도 외롭지 않게 보냈다
막상 오늘은 혼자 빈둥거리고 있지만
날이 너무 더워 어디 가지도 못하겠다
사실 어제 휴가내어 오늘 당신한테도 가고 할려고 했는 데
서울서들 내려오는 바람에 당신한테 못갔네
당신이 이리와서 축하해주렴
당신 축하 제일 받고 싶은 데.....
너무 안쓰러워 하지 말고 잘 지내
다음에 또 쓸께
잘 있어
사랑해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