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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한달만에 당신께 씁니다
받는이 : 낭군님
작성자 : 마누라 2006-08-17
안녕.여보
정말 오랫만에 당신께 글올립니다.
잘 지냈어요?
너무 더워서 힘들지 않았어요?
나도 너무 더웠는데.......
당신의 귀염둥이 공주님은 너무 잘 놀아서 온몸이 탔어요.
당신의 아들,멋진 왕자는 이제 연수 끝나고 내일 오네요.
나도 울 아들이 얼마나 변했을까......너무 보고 싶다.
한달 정도 떨어져 있어서 인지 기대도 되고 많은것을 배우고 왔겠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보.............
그곳 넘 덥죠.
당신 여름만 되면 싫어했는데.......
난 당신이 없는 집이 싫어서 시골에 가 있었어요.
그 곳에 있다가 집에 있는 앵무새와 화 초들 먹이와 물 주러 잠깐씩 서울로 올라 왔었죠.
여보......
나 이제 무언가를 하려 합니다.
이렇게 멍하니 하루 하루 보낼 수는 없을것 같아요.
당분간 힘들더라도 아이들은 옆에 사는 아가씨에게 부탁을 했어요.
외곽으로 나아가서 시작 해볼려구요.
당신의 아들이 워낙에 공부에 욕싱이 많아서 학교를 옮기려하지않아요.
그래도 서울이 좋다고 하네요.
아직 4학년인데 말이예요.
딸아이는 엄마따라 간다고 하고......
그래서 결론 내린게 아가씨집에서 학교 다니면서
토요 휴업일에는 나에게로 오기로......
그렇다고 나도 그리 멀리는 안갈 거예요.오히려 당신이 있는 그 곳하고 더 가까울것 같네요.
파주에서 시작해보려구요.
여보............
당신 나에게 힘 줄거죠.
겁도 나고 무섭기도 하지만 열심히 악착같이 할거예요.
여보 나에게 힘을 줘요.
아자아자 홧 팅............
여보 또 편지 할께요.
안녕 나의 사랑 나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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