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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이 그리워...
받는이 : 낭군님
작성자 : 마누라 2006-09-03
지금....난 홀로 술 한잔 하고 있어요.......
누군가 옆에 있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보.............낭군님.....
나 당신이 보고파.....
어쩌다가 지난 우리 추억이 담긴 장소를 갈때면 ............늘 당신이 그립다...
혼자 술 마시다 친구에게 전화 했더니....... 미안하다나...... 왜 친구가 미안 하다고 할까....
내 처지가 불쌍해서?.....아님 나의 입장을 생각하고.....
여보....나의낭군님.........
모든 친구들이 내가 불쌍해 보이나봐요.........
지금의 나의처지가.......난 하나도 내가 불쌍하지 않은데........
난 항상 꿋꿋한데.....
울 아이들이 내옆에 있어 고마운데....
여보.....나의사랑 낭군님....재중씨.....
당신 이름 부르는거 정말 싫어 했는데...
나 사실 지금 울고있다.눈물이 자꾸 흐르네...
언제쯤이면 당신께 편하게 글을 쓸수 있을까............
나.......친구들과도 연락 끊을려고...이번 동창회 있는데도 안나간다 했어.........
여보.....나의 낭군님......
당신의 빈 자리가 너무 크네.
당신 아들도 이젠 서서히 전학가려 하니...........사실 반 친구들이 내년에 전교 부회장 선출할때 보령이 뽑아주겠단다ㅡ그런데도 이사가고싶다고..........학원 선생님,친구들이 너무 아쉬워하며 매일같이 전화......그래도 당신 닮아서인지.....영 확고하네요...친구,학교,선생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이상황이 싫다고........
모두들 새로운 환경 만들어 주는것도 오히려 울 아이들에게 좋을것 같다고.......
그래요........지금 나보다도 울 아이들이 더 힘들거야........
항상 어디가나...아빠가 젊은데.......하는소리.............나도 힘든데 울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당신이 어느때는 원망스러워...........
미안해요....그런 생각하지 말아야하는데......아이들을 볼때마다 너무 힘들어........
여보.......나 아니 우리 지켜보고 있지요....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당신의 빈 자리가 더느껴진다....여보..........보고싶어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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