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추석에 같이 있었는데...
- 받는이 : 김당태
- 작성자 : 김후연 2006-10-07
무정한 사람...
작년추석엔 같이 있던당신이
우리 가족을 버리고 차례상을 받다니요...
몸도 마음도 모두 병들어
지친 몸을 이끌고 내가 차린 음식
당신와서 먹기는 한건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아들 둘이
책봐가면서 올리는 차례...
잘 지켜 보았나요......
오후엔 호열과 내가 당신에게 가서
차거운 당신방 유리문에 내 손을 대고
뜨거운 눈물 흘리는걸 보았나요?
아니... 우리가 정말 당신이 그립다는걸
느낄수 있었나요.....
이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며칠 있으면 12일이 당신 첫 기일이다...
작년 추석같이 보내고 며칠뒤에 당신이
떠났으니까.....
당신이 이세상에 없음을 인정못하고
아직 보내지도 못했는데
명절이며 기일이며 어쩔수 없이
당신이 이세상 사람이 아님을 실감케 한다...
모든 사람이 즐거워 하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을 명절에 난...
무정한 당신 사진만을 안고
울어야 한다.......
당신은 지금 어디있는지............
작년추석엔 같이 있던당신이
우리 가족을 버리고 차례상을 받다니요...
몸도 마음도 모두 병들어
지친 몸을 이끌고 내가 차린 음식
당신와서 먹기는 한건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아들 둘이
책봐가면서 올리는 차례...
잘 지켜 보았나요......
오후엔 호열과 내가 당신에게 가서
차거운 당신방 유리문에 내 손을 대고
뜨거운 눈물 흘리는걸 보았나요?
아니... 우리가 정말 당신이 그립다는걸
느낄수 있었나요.....
이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며칠 있으면 12일이 당신 첫 기일이다...
작년 추석같이 보내고 며칠뒤에 당신이
떠났으니까.....
당신이 이세상에 없음을 인정못하고
아직 보내지도 못했는데
명절이며 기일이며 어쩔수 없이
당신이 이세상 사람이 아님을 실감케 한다...
모든 사람이 즐거워 하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을 명절에 난...
무정한 당신 사진만을 안고
울어야 한다.......
당신은 지금 어디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