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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도대체 모르겠다...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6-10-09
사랑하는 오빠~~~
모르겠다...정말...
난 그렇게 주는 돈 싫은데...
추석날 당신 누나들이 돈을 주더라...
나,마음이 너무 아파서,오삐없이 명절 보내는 이 삶 자체가 너무 싫어서...
날이 날이라서 받기 싫었거든...
그런데 오늘 어머님이 들고 오시더니 주면 고맙다고 하고 받으면 되지 왜 안 받냐고 뭐라 하시더라...
내 맘 아무도 몰라...
그렇겠지...
오빠 떠나니 우리보다 누나들 걱정하시는데 뭐...
오빠 나 정말 살기 싫다...
어서 빨리 오빠 곁으로 가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도 싫고...
오빠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너무너무 함께 있고 싶은데...
어딜 가든 오빠랑 함께한 흔적들로 가득한데...
오빠!!!오빠!!!보고싶어...
오빠한테 안기고 싶어...
나 어떻게해...
사랑해,언제나,영원히...
우리 세식구 함께 있고 싶어...
당신이랑 같이 있고 싶어...
어서 우리 불러줘...빨리...
너무너무 같이있고 싶어...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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