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욱이 인감 도장도 만들고 인감신고도 했어여. 다들 웃던데여..두돌지난애기 인감증명 떼러왔다니깐...너무 어리다고...난 공허하기만한데..

할일이 너무 많아여. 근데 다 하기싫어여.
내가 다 해야할일인데...너무 하기싫어여.

근데... 당신이 나한테 다하지않으면 안되는 숙제를 내줬으니 난 다 할꺼예여.

나 어머니하고 아주버님한테 서운한게 있어여.
근데 말할수없어여. 그분들도 지금 슬픔에서 벗어나려면 많은 시간이 흘러야하겠지여.

당신한텐 나만 있으면되니까...

난 당신만 있으면 되니까...

우리만 사랑하면 되니까...

우리 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