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믿어지지 않아
- 받는이 : 현진아빠
- 작성자 : 혜영이 2006-10-15
경희네도 가고 지금 혼자 있어
오늘 당신 보러 갔었잖아..근데 왜 당신 아무 말도 안해?
어째서 아무 말도 못하는거야..왔냐던지,잘 가라던지.. 어째서 아무 말도 못하느냐구?
청아공원 카페에 올라 있는
온통 고 아무개라고 많이도 쓰여있는 그 곳에 왜 당신 이름이 있는 거야?
어째서 이 많은 죽은 이들 가운데 당신이 있느냐구..어째서...
현실을 받아들여 보려구 체념하려 애써 보지만.. 난 아직도 믿을 수 없어
처음의 막막했던 심정이 시간이 지나며 하늘이 무너지는 듯 절망스러운 기분으로 바뀌고 있어
병든 모습으로라도 좀 더 내곁에 있어주지 그랬어요..
현진이가 제대할 때까지만이라도 병마와 싸우지 그랬어..
나 무서워요..외로워요..
여보.. 도와줘요...
오늘 당신 보러 갔었잖아..근데 왜 당신 아무 말도 안해?
어째서 아무 말도 못하는거야..왔냐던지,잘 가라던지.. 어째서 아무 말도 못하느냐구?
청아공원 카페에 올라 있는
온통 고 아무개라고 많이도 쓰여있는 그 곳에 왜 당신 이름이 있는 거야?
어째서 이 많은 죽은 이들 가운데 당신이 있느냐구..어째서...
현실을 받아들여 보려구 체념하려 애써 보지만.. 난 아직도 믿을 수 없어
처음의 막막했던 심정이 시간이 지나며 하늘이 무너지는 듯 절망스러운 기분으로 바뀌고 있어
병든 모습으로라도 좀 더 내곁에 있어주지 그랬어요..
현진이가 제대할 때까지만이라도 병마와 싸우지 그랬어..
나 무서워요..외로워요..
여보.. 도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