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진심으로 오빠하고 내 목소리로 예전에 당신부르듯 그렇게 한번 불러보고싶어. 아침에 당신 출근하고 낮시간되면 우리 항상 전화통화했었는데..그시간되면 나도 모르게 '오빠한테 전화해봐야지' 문득문득 정신나간 사람처럼 당신의 존재를 완전히 망각해버리고 한 행동들이지..
갑자기 터져버린 봇물처럼 주르르 흐르는 눈물은 나도 주채할수없지만, 그냥 흐르는 눈물이면 좋겠는데 가슴에 멍들어 때리는것처럼 너무 아파여..서러울때 꺽꺽거리고 우는 울음...
내가 당신생각하면 슬픈듯 고통이고, 당신은 어떨까?생각하면..그곳에도 정말 혼들이 사는 승이란게 또다른 세상이있다면 분명 당신도 날 만질수없고 불러도 들리지않고 당신도 당신의 뜻을 나한테 어떻게든 전하고싶을텐데..나와 똑같이 당신도 답답하고 고통받고 있을거란 생각.... 그래서 나보다 더 슬퍼하고 있을 당신...
고작 33년 살려고 태어났어여? 우린 이제 6년 살았는데...앞으로 살날이 더 많은데... 나보고 어떻하라고...미안해여. 자꾸 이런말해서..
이런말 하는나도 당신 넘 불쌍하고 보고싶고 맘 아프지만, 한편으로 그렇게 떠난 당신 원망도 하고있나봐여. 미안해여. 넘 미안해여..
당신 편히 있게 해줘야하는데 편히 보내줘야하는데 난 당신이 지금 너무 필요한데...어떻하면 좋아여?
살아만 있어준다면, 날 못알아보더라도 살아만 있어주었다면...그럼 나 세상 무서울것없이 모든 다 할수있을거 같은데...
자꾸 이런생각때문에 당신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바라고있어여. 너무 간절한데 신이 있다면 내뜻이 닿을수 있도록 뭐든 할께여.
제발...나 당신 없으면 못살아여...
당신도 생전에 그런말많이했잖어.
내가 너무 늦지않게만 해줘여..이젠 당신이 날 기다려줘여. 너무 사랑해서 못참겠으면 다시 나한테로 돌아와줘여. 너무 슬퍼서 내 손으로 당신 눈물 흠쳐주게 다시 돌아와여. 당신 아들한테 아빠란 소리 듣고싶으면 다시 돌아와줘여. 오빠..난 당신 너무많이 사랑했는데 생전에 그 사랑을 다 못줘서 그게 너무 후회되여.당신이 날 사랑하는것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게 더 큰수있텐데 그걸 다 못보여줘서 너무 너무 미안해여...너무 미안해.그리고 영원히 사랑할께여.사랑해여.욱이아빠..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