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 당신 49재 보냈어여.
- 받는이 : 욱이아빠
- 작성자 : 욱이엄마 2006-11-02
시간 지나는게 너무 서글퍼여.
당신 떠나고 하루도 못살것처럼 아팠었는데 산사사람은 어떻게든 살어'하는 어른들 말씀만 따나 정말 어떻게든 살아가네여. 당신 돌려달라고 다시 돌아오라고 목메어 사정도 해봤지만, 그랬던 내가 가증스럽게도 이렇게 버젓이 살아서 당신 49재도 보냈어여.
당신없이 살아있다는것조차도 당신한테 넘 죄책감이 드는데 살아생전 당신한테 좀더 잘해주지못했던 게 제일 큰 아픔이라서 그렇겠져.
전에 당신이 나한테 썼던 편지들...이젠 하도 읽어서 글귀까지 외버릴정도로 닳았지만, 당신은 또 한번 나한테 거짓말했었어여. 한날 한시에 손붙잡고 같이 죽자더니...왜그리 착하게만 살아서 명을 짧게했어여. 나쁜사람 몹쓸사람들은 그리도 오래 잘살기만하더니...
당신이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하늘에 계신님도 당신한테 그런 능력을 못보여주시네여. 원통합니다. 원망스럽습니다. 내 신랑. 우리 욱이아빠.
이제 나한테 이쁨받고 아들 이쁜짓보며 앞으로 할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런것 하나 못해보고 오로지 그것들을 위해 몇년을 고생만하고 이제 즐기기만하면 되는데 한번 만끽도 못해보고 떠나보내네여. 서글퍼여..너무 아쉬워여. 당신이 못한것들..내가 다 대신해여. 당신의 뜻,당신 생각들을 모조리 다 꿰뚫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걸다 채워줄까? 이렇게 한이많으면 떠돌아만 다닐텐데..어떻게하면 좋을까여..오빠,,, 어떻게하면 되여? 나..
너무 사랑해서 사랑하는 맘이 너무 커서 말로 다못하는데 당신 다시 되찾고싶은데..우리가 함께 할수있는 길은 과연 무엇인지...
이쁜옷만 입혀주지. 하얀 소복입은 당신 마누라 모습이 이뻤나여? 보석달린 삔 대신 하냥 리본실삔달아주니 괜찮았어여? 웃고살아도 다 못살 세상인데 매일 울음으로 잠을 청하는데 그게 뭐예여? 나한테도 이런 한이 없을이 없져.
며칠전 꿈에 당신이 하냥 와이셔츠입고 다시 살았났어여. 지금도 생각하면 죽지않을수도 있었는데 다른사람같았으면 안죽을수도 있었는데 ..
왜 그리 명이 짧아여? 이젠 어머님을 원망해야하나? 왜 단명하게 태어나게했느냐고?
모두 다 다들 원망스러워여..
가해자 이상채 그놈 ... 내가 죽여버릴거예여.
그래야 나도 살수있지. 그게 내가 사는방법이지.
비록 오빠가 원하는바는 절대 아니겠지만, 그래야 공평하지.
오빠..내가 점점더 악해지나봐여. 못된생각만들고..비관적인 생각들만 머릿속에 들어차있어여..
오빠...오늘은 당신이 온다니 밤새 불켜놓고 당신 기다릴께여...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아직도 당신 손 놓지못하고있어여.. 내 눈물 마를때까지 기다려줘여..
미안해여.. 너무 미안해여..
당신 떠나고 하루도 못살것처럼 아팠었는데 산사사람은 어떻게든 살어'하는 어른들 말씀만 따나 정말 어떻게든 살아가네여. 당신 돌려달라고 다시 돌아오라고 목메어 사정도 해봤지만, 그랬던 내가 가증스럽게도 이렇게 버젓이 살아서 당신 49재도 보냈어여.
당신없이 살아있다는것조차도 당신한테 넘 죄책감이 드는데 살아생전 당신한테 좀더 잘해주지못했던 게 제일 큰 아픔이라서 그렇겠져.
전에 당신이 나한테 썼던 편지들...이젠 하도 읽어서 글귀까지 외버릴정도로 닳았지만, 당신은 또 한번 나한테 거짓말했었어여. 한날 한시에 손붙잡고 같이 죽자더니...왜그리 착하게만 살아서 명을 짧게했어여. 나쁜사람 몹쓸사람들은 그리도 오래 잘살기만하더니...
당신이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하늘에 계신님도 당신한테 그런 능력을 못보여주시네여. 원통합니다. 원망스럽습니다. 내 신랑. 우리 욱이아빠.
이제 나한테 이쁨받고 아들 이쁜짓보며 앞으로 할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런것 하나 못해보고 오로지 그것들을 위해 몇년을 고생만하고 이제 즐기기만하면 되는데 한번 만끽도 못해보고 떠나보내네여. 서글퍼여..너무 아쉬워여. 당신이 못한것들..내가 다 대신해여. 당신의 뜻,당신 생각들을 모조리 다 꿰뚫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걸다 채워줄까? 이렇게 한이많으면 떠돌아만 다닐텐데..어떻게하면 좋을까여..오빠,,, 어떻게하면 되여? 나..
너무 사랑해서 사랑하는 맘이 너무 커서 말로 다못하는데 당신 다시 되찾고싶은데..우리가 함께 할수있는 길은 과연 무엇인지...
이쁜옷만 입혀주지. 하얀 소복입은 당신 마누라 모습이 이뻤나여? 보석달린 삔 대신 하냥 리본실삔달아주니 괜찮았어여? 웃고살아도 다 못살 세상인데 매일 울음으로 잠을 청하는데 그게 뭐예여? 나한테도 이런 한이 없을이 없져.
며칠전 꿈에 당신이 하냥 와이셔츠입고 다시 살았났어여. 지금도 생각하면 죽지않을수도 있었는데 다른사람같았으면 안죽을수도 있었는데 ..
왜 그리 명이 짧아여? 이젠 어머님을 원망해야하나? 왜 단명하게 태어나게했느냐고?
모두 다 다들 원망스러워여..
가해자 이상채 그놈 ... 내가 죽여버릴거예여.
그래야 나도 살수있지. 그게 내가 사는방법이지.
비록 오빠가 원하는바는 절대 아니겠지만, 그래야 공평하지.
오빠..내가 점점더 악해지나봐여. 못된생각만들고..비관적인 생각들만 머릿속에 들어차있어여..
오빠...오늘은 당신이 온다니 밤새 불켜놓고 당신 기다릴께여...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아직도 당신 손 놓지못하고있어여.. 내 눈물 마를때까지 기다려줘여..
미안해여.. 너무 미안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