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야...내가 누구인지
- 받는이 : 예쁜재희
- 작성자 : 엄마 2010-05-19
아가야
어제는 비가 내렸지
여린잎들이 좋아하는 가녀린 빗줄기가
네가 좋아하는 가랑비가
하루종일 내렸어
그래서 더욱 네 생각이 나고...
수원과 영등포를 다니며
종일 앞유리를 적시는 물방울에
빗물인지 눈물인지 세상이 온통 흐렸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우리 사랑하는 아기와 대화를 많이 하는 것
왜 그걸 못했을까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제부터 네게 메일로
하고 싶은 말을 다 보낼께
우리 착한 재희
바보 같은 엄마가
네게만 하고 싶은 말을 다 보낼께
또 눈물이 흐른다
그래서 여기 자주 들어오지 못할거 같아
네 얼굴처럼 이름처럼
청아하고 아름다운 곳
네 흔적이라도 있는 곳
할 수 있다면 청아에 가서
하루종일 같이 있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멍하게...
창 밖의 은행잎이 이제 어른처럼 자라서
엄마가 있는 책상 앞으로 팔을 내밀고 있다
생명이 이렇듯 경이로운 건데
생명이 이렇게 아름다운 건데 ..
이번 연휴에는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란 책을
읽으려고 해. 우리 같이 읽자
우리 예쁜 딸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
엄마가 많이 사랑해 ..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해 ....
그리고 이제 우리 울지 말자 ..
어제는 비가 내렸지
여린잎들이 좋아하는 가녀린 빗줄기가
네가 좋아하는 가랑비가
하루종일 내렸어
그래서 더욱 네 생각이 나고...
수원과 영등포를 다니며
종일 앞유리를 적시는 물방울에
빗물인지 눈물인지 세상이 온통 흐렸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우리 사랑하는 아기와 대화를 많이 하는 것
왜 그걸 못했을까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제부터 네게 메일로
하고 싶은 말을 다 보낼께
우리 착한 재희
바보 같은 엄마가
네게만 하고 싶은 말을 다 보낼께
또 눈물이 흐른다
그래서 여기 자주 들어오지 못할거 같아
네 얼굴처럼 이름처럼
청아하고 아름다운 곳
네 흔적이라도 있는 곳
할 수 있다면 청아에 가서
하루종일 같이 있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멍하게...
창 밖의 은행잎이 이제 어른처럼 자라서
엄마가 있는 책상 앞으로 팔을 내밀고 있다
생명이 이렇듯 경이로운 건데
생명이 이렇게 아름다운 건데 ..
이번 연휴에는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란 책을
읽으려고 해. 우리 같이 읽자
우리 예쁜 딸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
엄마가 많이 사랑해 ..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해 ....
그리고 이제 우리 울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