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당신보고싶어 청아에 갔었어...
이제 가을이라기 보다
코끝에 바람이 겨울냄새가 나드라...

언제나 그렇듯이 너무도 쓸쓸한 청아마당
갈때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버리고
세상을 버린 야속한 사람들의 버스가
없을때가 없어
왜 그렇게 데려가시는지...

여보...
어찌그리 작고 답답한 속에
한줌 재가 되어 나를 맞이 하나요?
볼수도 만질수도 느낄수도 없는 곳에서
당신앞에 눈물밖에 흘릴수 없는 내가
정말 못견디게 싫어...

토요일이라 정말 많은사람 많은차들이
정신없이 세상속에 돌아가는데
당신만... 우리차만 없다...
당신두고 돌아오는 길은 항상...
그리움이 서러움으로 바뀌어
세상밖으로 내몰린 외톨이가 되고 만다...

얼만큼 더 지나면
당신을 눈물없이 만날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을 보내면
당신앞에 내 웃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아마...
나 당신이 불러 당신곁에 가기전엔
웃을수 없을꺼야........
정말 보고싶다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