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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함박눈이 오고있어...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6-12-17
사랑하는 오빠~~~
지금 밖에는 눈이 펑펑 오고 있어...
작년 첫눈 올땐 당신이 너무 바빠서 전화로만 얘기했는데...
올해는 같이 보면서 사진도 찍고 할거라 생각했는데...
우리애개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서 우리가 지금 이러고 있는지...
싫어!!!정말 너무너무 싫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우리 아들...
당신 아들하고 같이 우리 세식구 눈사람 만들거라 약속 했는데...
당신이 주는 사랑이 너무나 크기에 우린 더더욱 너무너무 힘들어...
항상 우리에겐 절대적인 사랑을 주던 당신...
사랑하는 나의 당신...
지금 내리는 눈이 꼭 당신의 눈물이 추위에 얼어서 우리에게로 내리는거 같아...
왜 우린 서로 슬퍼하며 이렇게 있어야 하는 걸까...
삶이 도대체 뭔지...
나에게 남은 시간은 당신과 함께 하고 싶은데...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이 바보 같은 당신의 아내가 지금 술 한잔 했어요...
왜 바보 같이 당신을 놓치고 이러고 살고 있는지...
왜 몰랐는지...
내 자신이 너무너무 싫어...
오빠!!!내 남편!!!
너무너무 보고싶어...
당신 너무 보고싶어...
제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길지 않기를 늘 바라는데...
이것만은 들어주시기를 바라는데...
여기서 못다한 우리의 사랑,행복...
당신이 있는 그 곳에서 함께하고 싶은데...
사랑해,언제나,영원히...
오빠 우리 너무 보고싶지!!!
우리도 오빠 너무 보고싶어...
우리 함께하자...
뭐든지 다 함께하자...응!!!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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