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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난 정말 모든게 다 겁이나...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6-12-18
사랑하는 오빠~~~
오늘도 당신 누나들 때문에 어머님이 오해를 하시고 오셨더라구...
하긴 난 딸이 아닌데 어찌 내 마음을 아시겠어...
난 지금 우리의 이 상황으로 너무나도 힘들고 그런데 다른이들은 본인들에게 서운한점 얘기하느라 바쁘네...
그렇게 날 겪으셨으면서도 아직 날 모르시는거에 좀 서운해...
오빠가 예전에 그랬다고 했지..."걔가 그럴애야!!!"
역시 오빠만이 날 알지 그 누구가 날 알겠어...
다 참아내고 참아내면 마지막엔 우린 활짝 웃으며 살거라 믿었는데...
내가 가장 믿으며 사는 당신이 이러고 우리 곁을 빨리 떠나니...
원통하고 너무 원통해서...
난 오빠 너랑 웃고 싶은데...
우리 세식구 활짝 웃으며 손잡고 싶은데...
나 어쩌라고...
바보같은 나보고 뭐 어떻게 하라고...
오빠의 걱정대로 난 감당하기가 힘들다...
오빠가 그랬지...넌 그 성격들 못당해낸다고...
무섭다...정말 무섭다...
하루하루가 오늘은 무슨일이 생긱지 않을까하고 걱정돼고...
난 당신 생각만으로 머릿속이 꽉 차있는데...
다른 생각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는데...
당신에게 가야지 이 고통이 끝날거라는 해답을 알면서도 못하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 싫어서 또한번 가슴이 찢어지는데...
사랑하는 나의 사람...
너무나 그리운 나의 사람...
달려가 안기고 싶은 나의 사람...
난 아무 용기가 안나...
오빠가 부탁해봐...
우리 불러달라고...
난 아무 미련 없어...그저 우리 세식구 함께 있으면 난 정말 행복해...
내 인생의 목표가 가정의 행복이었는데...
우리 아들 양친부모에게 한 없는 사랑 받으며 성장하리라 굳게 믿었는데...
당신 같은 아빠밑에서 성장하라고 우리에게 아들을 주셨다 생각했는데...
사랑해,언제나,영원히...
오빤 내 마음 다 알지!!!
우린 당신 옆이 가장 좋고 편하고 행복한 자리야...
오빠 니 옆에서 웃으며 얘기하고 싶어...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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