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없는 세모
- 받는이 : 마누라
- 작성자 : 미정 부 2006-12-23
당신이 간 지도 벌써 반년 하고도 보름이 지나고 있구려.
작년 이맘 땐 식구들이 모두 모여 집안이 사람 사는거 같았는데 지금 텅 빈 거실에 혼자 앉아 막내 퇴근하기만 기다리고 있소.
오늘 큰애 집에 가서 청소도 하고 이것 저것 둘러보고 왔오만, 큰애 마저 멀리 타국에 있어
당신이 지난 늦 봄 갈아준 침대 이불이랑 당신 손길들이 주인없이 덩그라니 있는걸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이곳 지하실 연습장 아줌마들은 모두 그대로 있는데 어찌해서 당신만 훌쩍 떠났오?
올 해도 작년처럼 망년 파티를 한다는데 갑자기 당신이 어디갔나?하는 심정이오.
난 당신이 운동하던 그 자리를 내 자리로 하고 있오.
그 자리에서 하면 당신의 체취를 느끼는것 같아서...
그리고 때론 혼자서 당신에게 코치하던 생각을 하오.
당신이 있는 세상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년말과 크리스마스를 보내요.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들을 내려다 봐요.
내 당신 보러 갈께. 만남의 장소. 청아공원말야.
작년 이맘 땐 식구들이 모두 모여 집안이 사람 사는거 같았는데 지금 텅 빈 거실에 혼자 앉아 막내 퇴근하기만 기다리고 있소.
오늘 큰애 집에 가서 청소도 하고 이것 저것 둘러보고 왔오만, 큰애 마저 멀리 타국에 있어
당신이 지난 늦 봄 갈아준 침대 이불이랑 당신 손길들이 주인없이 덩그라니 있는걸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이곳 지하실 연습장 아줌마들은 모두 그대로 있는데 어찌해서 당신만 훌쩍 떠났오?
올 해도 작년처럼 망년 파티를 한다는데 갑자기 당신이 어디갔나?하는 심정이오.
난 당신이 운동하던 그 자리를 내 자리로 하고 있오.
그 자리에서 하면 당신의 체취를 느끼는것 같아서...
그리고 때론 혼자서 당신에게 코치하던 생각을 하오.
당신이 있는 세상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년말과 크리스마스를 보내요.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들을 내려다 봐요.
내 당신 보러 갈께. 만남의 장소. 청아공원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