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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겨울의 끝에서...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7-03-08
오랫만이네요...

경칩도 지난 춘삼월에
눈이 앞이안보이게 쏟아지네..
한겨울 눈 같이...

괜시리 가슴이 시려
당신 불러 본다...

어제밤엔...
이것저것 속이 너무 상해서
머릿맡에 당신사진 끌어안고
욕하고 원망하고 한없이 울었다...

여보...
지금 정말 눈 많이 쏟아지네..
당신도 알고있지?
청아에 있나요 아님...
하늘에 있나요.....

그렇게 갈꺼면서 이렇게 혼자둘꺼면서
왜그렇게 평생 곁에있을것처럼
챙기고 또챙겨준거야...
당신없이 이세상을 어떻게 버티라구...

겨울의 끝자락에서
마지막처럼 쏟아지는 이눈속에
남은 내 쓸쓸한 생을
묻어버리고 싶다......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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