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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밤 꿈엔...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7-03-17
그리운 사람...

여보...
이 고운 계절에 난 또
지겹고 힘든 서글픈 하루를 보내고
오랫만에 당신 불러요...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하늘이 너무 깨끗해서 정말 당신얼굴이
보일것 같아...

내마음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는세상...
왜 이렇게 힘들고 서러운 세상을
버리지 못하는지...
당신 보고싶고 또 보고싶어
그리움이 목까지 차올라도
아무것도 할수없는 내가 너무싫어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에
당신가고 1년 6개월을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죽은사람 흉내나 내고 있는내가
정말 소름끼치게 싫다...

그냥..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한 일년씩 지나있으면 좋으련만...

당신을 잊어본 시간은 없는데
당신 목소리가 아련히 가물거려 슬퍼...

지금은 얼굴보다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다...

꿈에서도 목소리는 들리지가 않아
오늘밤 꿈엔...
나를 한번 크게 불러봐요...

아주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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