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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오빠!!!오늘도 눈물로 시작해...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7-03-20
사랑하는 오빠~~~
요즘 우리 아들이 계속 눈물을 보이네...
잦년에는 잘 가던 유치원을 올해는 잘 안가려고 하고 계속 "가서 엄마 보고싶으면 어떡해..."그러면서 눈물을 흘리고,내 품에 안겨서 안 떨어지려고 하고...
그 눈물을 보며 난 더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찢어져.
우리 아들 마음에 당신이 있는데 당신과의 수많은 추억이 있고 당신의 사랑을 아는 우리 아들인데...
어리다고 생각하는 어른이 잘못이지...
애기가 얼마나 아빠가 보고싶겠어!!!
알지!!!우리 아들 어리지만 속 깊어서 자기가 얘기하면 엄마가 운다는 걸 알고 속으로 꾹꾹 참고...
이 못난 엄마때문에...
당신 원망 안하는데 다른때는 당신 원망 안하는데 우리 아들이 자꾸 눈물을 보일때는 오빠 네가 원망스럽다...
우리만 두고 먼저 그 곳에 간 오빠 너가 원망스럽다...
미안해,너무너무 미안해...
그 길...
우리도 곧 가겠지.
너에게 달려가고 싶어...
우리 아들 손 꼭 잡고 너에게 달려가 행복하게 울고 싶어.
사랑해,언제나,영원히...
기다릴게요...여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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