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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
받는이 : 아버지께
작성자 : 상희 2007-04-04
아버지 저 상희예요
편안히 어머님과 잘계시죠
꿈에 안오시는거 보니 편안하신가봐요
정말 다행이예요 이젠 외롭지 않으시죠
저 오늘 생일이예요 서방님과 생일 같은것 알시죠
어제 동서가 케익이랑 미역국이랑 해서 가져왔어요
오늘 아침에 먹었는데 저 감동 받았어요
그리구 아버지 생각나서 눈물도 글썽거리구
저생일날 언제든지 평생 미역국 해주신다던 아버지께서 내곁에 안계시내요 그립구 보고싶구 아버지 보고싶어요 오늘
오늘 유난히 보고싶어요
아버지 오늘 제생일이나까 소원들어주세요
아시죠 제소원
형제들 잘지내는것
저 아이 잉태하는것
경제의 여유 조금 있는거
하늘나라에서 제 소원 들어주셔요
삼신할머니께 말씀좀잘 해주구요
저희 열심히 살꼐요 사랑하면서
아버지 그리워하면서
참 어머님께도 안부전해주세요
어머님 서운하시겠다
함께 산 정있어서 그러니 어머님 마음 상하지 마시라구 전해주세요 담에는 어머님께도 편지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아버지 사랑해요 그리구 저 아버지랑 사는동안
사랑많이받고 행복했씁니다 보고싶어요 아버지
편안히 계시구요 한식날 찾아뵐께요
어머님 아버님 편안히 계세요
두분을 그리며 사랑해요
사랑하는 상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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