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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이렇게 비라도 오는날엔...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7-05-16
여보...

비가오네요..
당신을 더욱 보고싶게 하는 날...

그리운 내님 잘 있었나요?

이렇게 비라도 내리는 날엔...
당신과 먹던 음식..
당신과 듣던 음악 같이 마시던 커피..
그리고...
물안개 머금은 양평길을 잊을수 없어 한없이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

어찌 이렇게 오랜시간을 ..
1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우릴 안찾을수 있나요.......

나또한 그리 긴 시간 당신을
찾을수 없는 죄인이지만...

영호아빠...
너무 보고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뼈에 사무친다는 말들이
죽을만큼 보고싶다는 말들이
이렇게 가슴깊이 느껴질수가 없어...

나 당신위해
당신을 만나기 위해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가 정말 지겹게 싫다..

이렇게 비라도 오는날엔...
당신을 보낸날 보다 더 슬프게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오늘밤 꿈에라도 당신만나
실컷 울어보고싶습니다...

정말 보고싶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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