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오빠~~~
오른 우리 집에 간다.
알고 있지!!!
왜 가는지...
너에게 상 차려주러 가는거야.
오지 않을거라고 믿은 이 날이 오네요.
당신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의 칭찬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과 웃으며 마주하고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매일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랑하는 너와 함께 할 그 시간을 기다리는데...
당신 그 날은 편지 못 쓸거야.
집에 인터넷을 지금 사용정지 했거든.
미안해요.
나 내일 당신 보러가고 일요일엔 언니들과 갈게.
당신 막내 누나도 이사 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언니도 오빠 당신 보고간다고 나 갈때 같이 가자고 하네.
어머님은 마음 아프시니까 언니랑만 갈게.
알지요!!! 우리들 마음...
사랑해,언제나,영원히...
정성껏 차릴게요.
당신 외롭지 않게 해 달라면서...
당신 만나게 기도하면서...
우리 함께 해달라고 기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