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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립다.내 가족...
받는이 : 욱이엄마/욱아
작성자 : 욱이아빠 2007-06-14
윤선아. 오빠야.
우리 못본지 벌써 몇개월이지?
오빠도 울마누라하고 내 아들 욱이 너무 보고싶다. 서로 목소리오가며 눈쳐다보며 얘기할수없지만 오빤 니 마음다알아.
너가 진심으로 원하는대로 잘있으니깐 걱정마.
욱이. 내 아들 너무보고싶다.
윤선이와 욱이곁에서 예전처럼 작은행복느끼며 돌아가고싶다.
오빠 꼭 돌아갈게. 조금만 기다려.
우리 참고 또 참자...꼭 갈게. 기다리고있어.
사랑해.여보...욱이 아빠 곧 간다. 사랑한다 아들아....



오빠. 욱이아빠
오빠가 제발 이렇게 말해줬음 좋겠다.
혼자서 욱이 크우는게 쉬운일이 아니네.
내가 인내심이 별로없어서 조절이 안된다.
세상에 정말 쉬운일은 하나두 없네.
매순간 당신이 있었으면하는 생각들...
당신 아니면 안될일들이 정말 많아여.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싶은게 내 진심.솔직한 마음인데...나 그러면안되나여?
그냥 되는대로 생각없이 막살면 안되나여?
나사풀린 망아지처럼 아무도 건드리지말고 남 생각안하고 내 생각도안하고 그냥 그렇게...
자포자기라도 좋고...딴데가서 그냥 멍하니 있고싶고...
내가 잘못했어.오빠...
정말 미안해.당신생각해서 모든 다 잘해야하는데 온통 짜증덩어리에 눈에 가시들 뿐이네...
오빠...
오빠...욱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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