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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나 더이상...
받는이 : 욱이아빠
작성자 : 욱이엄마 2007-07-07
오빠.욱이아빠.

당신만나러 갈때면 청아에 다다르기전 당신있는 그곳 그 창문을 항상 먼발치에서 먼저보게되여.
나 가고있다고 좀만 기다리라고..,
그리곤 당신앞에서면 매번 똑같은 사진인데도 왜 그렇게 볼때마다 다른 표정인지...
왜 이제왔냐고...보고싶었다고...나 혼자두지말라고...가지말라고...같이자자고 하는것같아서 그런 맘이 느껴져서 미칠것같애여.
내맘이 그러니 당신맘도 그러하겠지.
비록 사진이지만 당신 그 표정. 나와 똑같이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것만같아서...
오늘보면 또 며칠후에나 볼테니 당신 까만눈에 나와 욱이 맘껏 담아놓으려 애쓰는 모습들이 다 보여여.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어여.
아직도 그 쓰레기 찾아가 난도질하고싶어여.
참는게 아니예여. 참혹하게 죽여줄날을 기다리고있는거예여.
죽는게 고통은 아니예여. 죽기전,슴을 거두기전까지가 가장 힘든시간이 될거예여.
그 시간을 줄거예여.
나 그래도 되져? 당신을 위해서가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갈날이 있다면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기때문에 꼭 해야만할일이라 생각해여.
용서가 미덕은 아니예여. 용서란것도도 내겐 마음의 담아둘 여유가 없어여.
오빠...
욱이아빠...
오늘 욱이가 영화보러가자하데...다 컸지여?
근데 호댕이아빠랑 같이가자...욱이가 그랬어.
당신 어떻게할래여?
다시 돌아와줘.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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