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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이 옆에 있다면...
받는이 : 이준익
작성자 : 금아 2007-08-07
오늘 일을 다시 시작했어.
일이 많은건 아니였지만...
오랜만에 학교 연습실에가서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도 하고...
저녁엔 엄마집에 가서 저녁까지 먹고왔지.
그래서 그랬는지 좀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너무 무서운 꿈을 꾸고 잠에서 깨었어.
다시 잠들기가 무섭네...
꿈을 꾸면서도 당신을 얼마나 찾았는지...
당신만 옆에 있어도 하나도 안무서울것 같아서...

당신 내곁에서 날 지켜주고 있는거 맞아?
당신이 필요해.
알잖아...... 당신이 있어야 내가 편히 잘수 있다는거...
항상 당신곁에서만 편히 잠들수 있었던 나였다는거 당신이 더 잘 알면서...
어디가고 없는거야....

자기야.....
꿈에서조차 믿어지지 않아 울고 말았어.
당신을 한참 찾다가 당신이 이젠 죽고 없다는 사실을 꿈에서조차 알았을때...
너무 무섭고 슬퍼서... 두려워서... 울다 깨버렸어.

자기야... 이준익....
내가 잘못하고 있는게 있는걸까?
당신 나한테 화난게 있는거야?
왜 날 지켜주지 못하는거야.

당신이라면 날 버리지 못할꺼란거 내가 더잘 아느데...
보고싶다....
당신이 나보다 훨씬더 많이 마음이 아플텐데...
이렇게 얼마를 더 살아야 당신한테 갈수 있는걸까...
살아야 한다는게... 죽는것보다 더 힘들게 느껴진다.
열심히 이쁘게 살다보면 언젠가 당신이 날 대려가 줄꺼라 믿는데...
꿈속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무서워...
당신이 보고싶은데... 당신은 보이질 않고...
한번만이라도 웃는 그모습으로 날 바라보던 그 눈빛으로 꿈에 보여주라... 자기야.... 부탁할께...

너무 너무 보고싶다.
새벽인데 다시 잠자리에 들기가 무서워.
당신은 못보고 무서운 꿈에 시달릴까봐...

당신이 나 지켜줄꺼지..
믿을께... 당신 믿을께...
사랑해.... 사랑해....
내가 당신을 이만큼 많이 사랑한다느것조차 예전에는 몰랐는데...
항상 곁에 있는 사람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당신이란 존재가 내게 이렇게 소중한 사람이란걸 그때 왜 좀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후회뿐이다.

당신이 내게 해주었던 행복들만 기억나고...
난 잘못한것들만 기억나...
그래서 더 맘이 많이 아프네...

내일도 일을 해야 하는데...
하루 하루가 그저 막막할 뿐이다.
당신이 그리워.....

당신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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