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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에게...
받는이 : 이준익
작성자 : 금아 2007-08-21
자기야...
자기야......
내가 부르느거 듣고있어?

내일 엄마 생신이셔서 우리집에 오셔서 아침식사 하신다는데...
그래서 오늘은 일찍자려고 누웠는데...

당신생각이 너무 많이난다.
엄마랑 나...
가까우면서도 너무 멀고 어렵기만 했었는데...
당신이 옆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었어.
당신 아니였다면 아직도 엄마와 다시 이렇게 가까워지기 힘들었을지도 몰라...
살아계실때 잘하라고...
당신 어머님 돌아가시고 나서 나한테 충고도 많이 해주고 당신이 후회되는것들 나역시 후회하게 하지 않으려고 야단도 치고...
그덕분에 난 엄마와 이렇게 살가와졌는데...

벌써 한달이 되간다...
아직도 어디선가 당신이 있을것같고...
내가 부르면 달려와줄것 같고...
시간이 지날수록 새록새록 너무 많은 생각들과 아직은 정리되지 않은 당신이 살아온 삶의 무게들과...
내가 감당하긴 너무 힘겨운것들이야...
내가 힘들때 당신이 항상 곁에 있었는데...
지금도 여기 있는거야?

보고싶다....
너무 너무 보고싶다...
조금씩 내정신을 찾아가면서....
난 당신이 더 더 보고싶다...
이 그리움을 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당신 말고는 누구도 알지 못할텐데...

자기야.....
자기야..........
꿈에라도 한번만....
제발 한번만.... 보고싶다....
내가 이렇게 울면서 애원하는데...
제발.... 딱한번 만이라도....
당신 볼수 있게.... 만질수 있게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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