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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나는...그리고 당신은...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7-08-21
그리운 사람...

아직은 뜨거운 8월이지만
어젯밤 거실에 누워 풀벌레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음달이면...
벌써 당신가신지 2년...
당신을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고
가슴으로 얘기한지 2년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너무 아름다운 곌절에
9월을 며칠 남기지않고 당신은 떠났지요...

당신따라 곧 갈것처럼... 그러더니...
이제 눈물도 많이 말랐습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후회...
무언지 모를 미칠것같은 순간순간엔...
아직도 눈물만이 유일한 치료제입니다...

나 이렇게..
당신먼저 떠나보내고
당신따라 가지못하고 죄인처럼 웃음도 잃은체
세상과 담쌓고 그늘에서 버섯처럼 외롭게
그렇게 살고있는데...

당신은 도대체 어디만큼...
내게서 얼마나 먼곳에서 ...
날보며 가슴아파 울고있나요.....

내가 가기전엔 못올사람...
아니.. 내가가서 만날수나 있을까...

내가 언젠가 말했지요...
나... 당신에게 가기위해 살아간다고...

부디 날 잊지말아요...

당신의 안사람으로 살았던 30년이 그립습니다...

많이 너무 많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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