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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 싶은 네 사랑님
받는이 : 김 엘리사벳
작성자 : 정모세 2007-08-26
사랑에 나의 님......여보..잘 계신가요...
어제 청아에 단녀 왔소.. 당신은 알고 있소...

가 보면 특별히 달아 진것도 없는데....이야기를
해야 알지...그져 유리창에 손을대고...

여보! 여보!....몇번이고 불러보지만....
원망 스럽기만 하오...네 님아.....

벤치에 앉아서 먼 하늘을 바라보면서....
지나간 당신께 못해준 것만 생각에

눈물만히 계속 흘려 옆 사람들에게 쳐다보기가..
민망헤서......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했소....

여보! 금년 추석날도 얼마 남지 않었소...
그전에 청아에 몇번 가겠지만...여보!

꿈에 라도 자주 봤쓰면 하오...왜 통 보이지않어!
여보! 어데 화 났소...나는 지금도 당신생각에?

망설릴때가 한 두번히 아닌데......
여보.. 나 딸에 집에 단녀 온지 알지.....

잘 있대요.....닛도 온천에도 갔다 왔소....
일본을 보니....배울것 만데요.....

여보! 야심한 시간에.....다음에 또 편지 할게요.
한상 편안히 네 걱정 하지마시고....

만날때까지 잘계서요 그럼 안녕히
사랑하는 님아.....나의 님 ㅍㅍㅍ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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