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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어제밤 꿈에 당신...
받는이 : 이준익
작성자 : 금아 2007-08-28
당신이 떠나고...
처음으로 꿈속에서 당신을 생생하게 만났어.
그곳에서도 아직 아픈곳이 있는걸까...?
모습은 건강할때 모습이었는데...
많이 아파보였어. 힘들어 보이기도 했고...

이렇게 편지를 당신에게 일기처럼 쓰는데...
답장이 오지않을껄 알면서도 당신에게 편지쓰는 이시간이 내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어버린것같아.
참... 슬프지....
대답없는 글들을 당신에게 써가며 날 위로하고 있다는게 참... 너무나... 슬프다.

자기야...
어제밤꿈에 당신이 나한테 했던말...
날 믿는다고... 내말이면 다 믿는다고...
그말만 귀가에 맴맴돌며 떠나질 않는다.
믿어줘서 고맙다고...
나같은 여자 믿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혼자 잠이깬 난 눈도 못뜨고 울어버렸다.

오늘 개강 첫날인데...
밤새 못자다가 새벽에 잠이들어 당신꿈꾸고...
일어나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 간다는게 너무 허무하고 허탈해서...
그대로 몇시간을 누워서 울기만 했다.
당신에게 갔는데...
그 얄은 유리창 사이에 당신과 내가 서로 다른모습으로 마주보며...
이게 뭐야...
믿을수가 없어. 점점 더 믿어지지 않아.
그 작은 공간에조차 눈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몰라 내 눈에 초점이 없어져...
나한테 맨날 말같게 처다보며 얘기한다고...
사람눈을 빤히 처다보고 얘기한다고...
다른 사람한테는 그렇게 보고 말하지 말라고 했으면서...
내가 다른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는거 싫다고 했던 당신이...
이제 그런 당신 눈을 어디에서 볼수 있는거야...
당신이 너무 그립다...
당신이 정말 그리워...
하루하루 나아질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움의 깊이는 끝도없이 깊어만 지네...

그곳에서는 아프지마... 제발........
그리고 당신이 날 믿어주는한 난 절대 당신 그 믿음 져버리지 않을께...
사랑해.... 이준익... 사랑한다... 내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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