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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습니다..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7-10-01
여보야..
오늘은 오전에 일보러 갔다가 오후에 병원들어
왔어...
처음에 다시 출근할때부터 일있으면 빠지기로
했던건데...눈치가 보이네..
그래서 오늘 야간진료하기로 했어..
그게 더 맘편해서...
그만다니고 싶은맘도 있는데 쉽싸리 결정하기가 힘드네..
돈을 벌고 싶은 맘도 없고..이렇게 사람들과 얘기
하고 하는일들도 참 귀찮게 느껴진다....
요즘은 월급날도 잊고 통장확인도 안해봐..
목표 없이 돈을 버는일이 의미가 없네..

토요일은 근무끝나고 당신 처제랑 명동에 가서
옷을 사줬어..
오빠에게 한달에 두번 데려다 달라고 아부좀 했지..
나두 빨리 운전면허 따야할텐데..
조금 겁도 나고...엄두가 안나네..
근데 얼른따야 우리 신랑 보러가기 편하지...
은희 맘은 거기 가서 살고싶은데...
요즘은 작은 일에 참 맘이 많이 상하는거 같아..
괜히 오빠 없어서 무시당하는거 같고..
든든한 오빠가 없으니..은희 많이 작아지는거
같어...

여보야...요즘 은희한테 실망하지...
근데..조금만 이해해주라..
내가 너무 능력이 없어서...미안.....
하늘에서 조금은 귀 막고 있어..알았지....
너무 보고싶다...
오빠...모든 일이 잘 해결될수있게..도와줘...
오늘 어머님 많이 늙으셨더라..
우리가 불효한거 어떻게 다 갚아드리지...
우리 신랑 몫까지 내가 잘 해야 할텐데....
내가 노력할께..그러니 오빠두 은희 많이 도와줘..
꿈에도 자주 나와서 웃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요...
사랑하는 우리 신랑..너무 보고싶다....
혼자 있게 해서 너무너무 미안해..신랑...
우리 너무 오래 떨어져 있지말자..
오빠가 나 데릴러 올때까지 당신마누라로
열심히 살고 있을께..너무 오래 걸리지 말고..
웃는얼굴로 당신품으로 데려가줘요....
나의 수호천사 우리 신랑..
너무 보고싶어요...
당신 마누라로 살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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