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을 찾아...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7-10-02
여보..
오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거 처럼 날씨가
어둡네..
당신 하늘나라에 가고 비가 참 많이 오는거 같아..
우릴 보며 흘리는 당신의 눈물인거 처럼......
자기야..어제는 야간진료끝나고 혜미언니랑 둘이
맥주한잔씩 했어...
언니도 많이 힘든가봐..
근데..난 그런고민조차 너무 부럽고..화가난다..
우린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함께 할수만 있다면
아니..함께 이세상을 떠날수만 있었다면....
너무 행복했을텐데...
어젠 언니가 나보다 술더 잘마시더라..
나 집까지 데려다 주고..무뚝뚝하면서도..
동생이라고 잘 챙겨줘서 고마워..

낼은 또 쉬는날이야...
근데..당신마누라는 아무것도 할것이 없네...
이럴땐 우리 신랑 살짝미워....
여보야..너무 보고싶다...
뼈마디마디 마다 시리고..아프고....
아침에 눈을 뜨면...너무 허무하고..
또 하루를 살아야 하네..라는 생각부터 들어..
당신에게 너무 더디게 가는건 아닌지..
그래서 당신 어디로 가버릴까봐..겁이나....
자기야..나 기다려줄꺼지....
오빠랑 함께 웃으며 떠나고 싶어...
사랑하는 우리 신랑 품으로...빨리 달려가야지..
나의 영원한 반쪽...
너무너무 사랑해...
당신 혼자 가게 해서 너무 미안해...
우리 다시 만나면 절대 헤어지지 말자..
보고싶어....보고싶어...................
사랑해..여보야......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