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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여보..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7-10-04
나 또 왔어...
오늘 야간진료가 있는 날이야..
이런날은 우리 신랑 더 보고싶다...
집에 가면 우리 신랑이 마중나와 있을거 같은데..
우리 너무 힘들다..그치...
사랑하는데...왜 떨어져 있어야하지..
TV드라마나 뉴스에서 보던 일들이 왜 우리한테
일어난거지...
오빠..우리 평범한걸 바랬는데..그치..
미안해..내가 같이 못해줘서....정말 미안..
당신 마누라가 너무 겁쟁이라서...
그 작은 용기만 있으면 오빠 손 잡을수 있을거
같은데... 나 바보지..
오빠없이 사는 삶에 무슨 미련이 있다고...
이렇게 꾸역꾸역 사는건지 모르겠다....
오빠 지금 무슨 표정 지을지 안봐도 알겠다...
미간에 인생쓰면서 무서운 표정 짓고 있지..
근데..그거 알어...
오빤 무섭게 한다고 하는 그 표정..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거...
내가 오빠 사랑하는 만큼 다 표현을 못해줘서..
참..후회돼...
오빠 조금이라도 다치면 가슴이 아리게 아팠는데..
오빠 마지막 모습은...기가 막혀서..눈물도 안나오
더라...
오빠 그렇게 만든사람 용서라도 하듯이..
너무 착하게 누워있던 당신모습이...너무 가슴아팠어.....
이세상 살아가기엔 우리 신랑 너무 천사였나봐..
그래서 하나님께서 빨리 데려가셨나봐....
좀 나쁘게 살지 그랬어....바보....
여보야..너무 보고싶다...
하늘에서 모든일이 잘 될수 있다록 도와줘..
우리 불효한거 당신 몫까지 부모님들께 잘할께...
그리고 나 데릴러 와서 안아줘..많이..많이...
사랑해..우리 신랑...
불쌍한 내 반쪽...
영원히 사랑해....보고싶어....왕섭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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