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아...
날씨가 서늘하긴 하지만 참좋다...
오늘같은 날은 끝도 보이지 않은 길을 걷고 싶다..
당신과함께.....
내일은 우리 신랑 만나러 가려고..
우리 많이 얘기하자...

오빠...이제 우리신혼집을 정리 해야할거 같아..
우리의 첫번째 집.....
어떻게 해야하지...당신 물건...정리할 자신이
없어....
나에겐 감당하기 힘든일이야...
우리 물건정리 하면...그것마저 없으면...
지금 이현실..인정할까봐..무서워....
그럼..나 정말....어쩌면좋지....
오빠 내옆에 없다는거....이세상에선 더이상
볼수 없다는거......어떻게...믿어......
어떻게 믿냐구......
여보..싫어....나 당신볼수 없다는거..나싫어....
당신품으로 달려 가고싶어...
나데릴러 오는거지..그치.....
앞으로 서류도 이것저것 정리해야하고...
나한테 이렇게 힘든 숙제 남겨주고 갔으니...
오빠가 도와줘요...숙제 잘할수 있게...
숙제 잘해서...당신몫까지 잘하고 갈수 있도록..
꼭 옆에서 도와줘요...
그리고 우리 만나면 웃으면 칭찬해 줘야해.....
너무 보고싶은 우리 신랑...
너무 불쌍해서 어쩌지...고생만 하다가고...
바보야... 아끼지말고 쓰고싶은거 쓰고..
사고싶은거 다하지....
오빠 너만 불쌍하잖아...
이제 사람들 기억속에 우리 신랑 없어지는거
같아서...화가나...
하지만...당신 영원한 반쪽...내가 기억하고
매일 당신과 함께 하니깐...그치...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여보...
영원히...사랑해....
당신만의 여자일테고..당신만의 반쪽일꺼야....
우리 빨리 만나자..
그날만을 기다리고..당신 만나는 날만 그리워하며 살꺼야....
사랑해..나의 수호천사...........
사랑해..........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