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신랑..
오늘은 날씨가 참좋다...
약간 차가운 바람도 느껴지면서..하늘은 참 맑아..
이런날 당신과 손잡고 나들이 가면 참 좋을텐데..
너무 후회돼....
당신과 좋은곳도 못가고..맛있는 음식도..많이
먹지 못하고...
몰 그렇게 잘살려고 각박하게 살았는지...
지금은 많이 안타깝고...생각하면 할수록..
우리 신랑 너무 불쌍해서..맘이 아파....
이제부터 날개펴고 살아가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당신 없는삶....
회사에선 직원들과 웃고..떠들고......
남들한테 당신없는 빈자리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근데..웃다가도..당신한테 미안해...
당신 그렇게 아프게 보내고...같이 가주지도 못하고...미안해...
당신품에 안겨서 한없이 울었으면 좋겠다...
따뜻하고 편안했던 당신품...언제나 갈수 있을까..
그시간이 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언제까지 이렇게 당신없이 버틸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져....점점....
내가 혹시..당신 몫까지 하지 못하고 당신품으로
가더라도 나 반갑게 웃으며 안아줄꺼지...
당신없이 고생했다고..말해줄꺼지..그치...
오빠...제발...나 기다려줘.......
어디가지말고....기다리고 있어야해...
알았죠....
이세상 마지막날..당신얼굴 보고 행복하게 웃으며
떠날수만 있다면......
청아 당신옆에 자리하고 우리 영원히 사랑하며..
이젠 가슴아프게 헤어짐이 없는 곳에서 당신과
함께 할수 있다면....
하나뿐인 은희 소원이야...
나의 수호천사 여보야...
우리 기도하자...꼭 그렇게 될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자.....
너무 보고싶어.....오빠.......
이 아픔을 누구한테 하소연해야할까.......
우리 너무 억울한테...억울한테....

오빠...사랑해...
나때문에 떠나기 힘들었을텐데...맘아팠을텐데..
당신 억울하게 떠날때...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당신 곁으로 가면...영원히 지켜줄께....
미안해...미안해..여보...
너무 사랑하고...사랑해..
영원히...당신 반쪽으로 당신만 사랑하며 살다
너무 늦지 않게 당신곁으로 갈께.....
기다려줘요.....꼭..............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