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늘은 바람도 불면서 서늘하다...근데 하늘은
맑은거 같아....
당신이 있는 하늘나라는 어때...
산마다 단풍이 참 미울정도로 이쁜데...당신과
같이 손잡고 등산가고 싶다...
방금 아버님이랑 통화했어..
낼 또 경찰서 가신다고 하시네...
휴...정말...끝이 없는 싸움이야......
오빠..우리 부모님들께 불효한거 어쩌지...
내가 오빠대신 잘해야하는데...점점..자신이
없어서....어쩌지...
오빠에게 가고싶다...이 모든것에서 벗어나고 싶어...
당신품에서 한없이 울었으면 좋겠어...
나 많이 힘들었다고..나 혼자 두고 가서 오빠 밉다고..투정도 부리고 싶고.....
오늘은 충무로 가는길에 오빠에게 가고 싶은 충동이생겼어..
3호선만 타면되는데....근데..나 바보같이 용기도
못내고..출근해서 여기에 앉아 있네....
여보..우리 이쁜신랑....너무 사랑해...
노래 가사처럼...
당신 때문에 가슴 아파도 당신때문에 외로워져도
미워도 미워할 수가 없는 당신 사랑이 전부인 은희니깐....
난 평생 당신 반쪽 이니깐..걱정하지마.. 나믿지...
당신만 사랑하고 사랑하다 당신곁으로 갈꺼야..
그러니깐...너무 늦지 않게..데릴러와줘...
당신만 기다리고 있을께......당신만...
너무 보고싶고...보고싶은 우리 천사같은 신랑...
모든일이 잘 해결되서..부모님들이 빨리 안정
찾을수 있도록..도와줘요.....
착한 우리 신랑..내가 같이 가줘야 하는데.......
미안해...오빠....
우리 빨리 만나자...나 열심히 당신품으로 달려갈께....
사랑해..여보...
내 전부인 당신..너무 사랑해.......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