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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살아있다는게 어리석음이지.
받는이 : 욱이아빠
작성자 : 욱이엄마 2007-10-30
욱이아빠...

티비에서 이런 광고가나오네.
아빠인듯 택시안에서 "영은이가 보고싶으면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그리곤 끊고 또 이
목소릴 들으려 또 걸고...그러면서 '우리 딸
하늘에서도 잘있지?'하는...
이 선전보면 그 짧은 15초광고인데도 가슴
메이게 눈물이나...너무 보고싶어 쓰던전화번
호를 지우지도못하고...나도 오빠 물건버리지
못하는것과 같은맘이겠지...아마 아픔겪은사
람이면 마음아픈 내 심정같은 그런...

오빠?
무속인이 그러더라구...
난 꿈속에라도 오빠모습보여주지않는다고
타박인데... 그 무속인말은 오빠가 아무리 나
한테 알려주고 해줘도 내가 너무 몰라준다고...
그게 무슨뜻일까? 내가 아직까지도 당신맘
헤아리지못한다는건가?
미련맞게 아직도 내 고집부리고있는걸까?
이길이 아닌데 마치 당신의 뜻인양 그렇게
믿고 바보같은짓 일삼고있는걸까?
흘려버려도 될 말이라면 하루이틀 고민하다
말겠지만 뒤끝이 너무,,, 뭔가 있는거지?
오빤 내게 뭔가 알려주려는데 그렇게 노력
하는데 내가 오빠말을 안듣는다는거지?
뭘까? 뭘 말하는걸까?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남은 한가지를 하지
않아서 그래서인가? 끝내는 나도 시간이 지
나니 무뎌진건지 당신뜻이려니하고 그 쓰레기
를 아직도 고문하지않고있는데...그건가?
도무지 모르겠어...오빠...
뜻이있으면 길이보인다며...당신맘 헤아리려
생각하고 또 맞춰보고했는데 아직도 부족한
거야?

혹시 내가 입밖으로 내뱉는 말들이 진실이
아니라서 그래서 화가난거야?
혹시 당신한테 향한 내 마음 모두가 진심이
아니라고 날 ... 아직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어 그런거야?
오빠 너무 왜 이렇게 답답해. 내 머리 저장공간
도 이제 부족이야. 어느덧 시간이 지나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도 이젠 떨어지는 낙엽바라보
며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고 만끽하고있는데
난 그런 여유도 안주는구나... 더 해볼게.
뭔지 더 알아볼게...당신도 너무 애쓰지마여.
그곳에서도 또 그렇게 노력이야? 그만하고
제발 좀 편히 쉬어주라...보이진않아도 어떻게
하고있을지 눈에 선해...욱이아빠...내가 더
많이 당신맘 헤아릴테니깐 그만해여...

욱이가 불연듯 아빠가 배고프데...그러는데
나 욱이는 아빠가 보이는듯 아니 욱이는 아빠
맘을 아는것처럼 하늘이 무너지는 그 심정을
어떻게해야해? 매일 아침 욱이밥먹을때 당신
상도 봐줬어야하는데 생각을못했어. 아니
내 정성이 부족해서겠지...미안해여. 배고프
도록 보살피지못해서 미안해여...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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