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늘은 날씨가 조금 서늘하면서 맑지 않은거 같아..
내맘이 그래서 그런가...예민해지고 기분안좋은
추위가 느껴지네...
오늘 아버님이 경찰서 가신다는데..계속 신경이
쓰여...
난 당신을 위해 하나 애쓴거 없이..울며 정신만
놓고 있다가 이렇게 세상에 나와 이러고 있네..
근데..오빠...당신에게 있었던 일을 내입으로
꺼내는게 무서웠어...힘들었어.....
당신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안 구석구석 성한데
하나도 없는 당신모습...떠올리기 힘들었어..
마지막까지 얼마나 나를 생각하며 눈물흘렸을까..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너무 억울했을텐데....
근데..난...바보같이 피하기만 급급했던거 같아..
우리 신랑 억울한거 생각못하고..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했었나봐...
오빠..미안해....미안해............
내가 빨리 당신에게 가서 용서를 빌어야 하는데..
언제나 당신을 만나게 될까...
그시간이 길지 않겠지....그렇지 오빠...
일요일날 당신에게 다녀왔는데도 이번주는 내내
당신에게 가고싶단 생각밖에 안들어.....
오빠 없이는 나 아무것도 아닌데...
그거 알면서 이 더러운 세상...왜 못떠나고 미련
하게 이러고 있는지..모르겠어.....
오빠..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
오빠없인 나 못산다고 항상 당신이 하던 말이였잖아..
그거알면서...나 혼자 두는거야...바보...
너무 보고싶단말이야...너무..많이......
우리신랑..불쌍해서 어쩌지...
남에게 작은 피해도 주기싫어 하던 사람이였는데..
오빠..이세상은..정말 착해서는 살수 없는 세상인가봐.....
정말..이세상을 산다는게..무섭다...
아마...지옥이란 곳이 여기가 아닐까.....
이 지옥에서..당신품으로 날 구해줘....
나의 영원한 하나뿐인..우리신랑....
너무 사랑해...
당신보러 가고싶다..보고싶어....
오빠...우리다시만나...영원히 사랑하며..행복하자...
기다릴께...그날만 기다릴께...
오빠....오빠.....
사랑해.....사랑해.....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