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하루는...
- 받는이 : 울신랑..
- 작성자 : 이지은 2007-11-08
여보야..
오늘이 입동이라네여...
이젠 가을이 아닌 겨울이라고 해야겠져?..
계절은 어김없이 다시 숨을쉬며
찿아오는데 세상어디에도 당신만 없네여...
여보...
오늘은 점심을 좀 일찍 먹었어...
배가 너무 고파서 직원이랑 외근나가는길에
명동가서 칼국수 먹고 사무실에 들어왔어..
명동교자..오빠랑 늘 즐겨 가던곳 중에 하나인데
오빠두 가끔 생각하져?...
당신과 같이 공유했던 곳에서
나혼자 있을땐 정말 머리속이 멍해져여...
늘 나혼자 있어야 한다는게...
이젠 자기와의 모든게 한낱 추억에
불과해졌다는게 너무 슬퍼여...
아침저녁엔 날씨가 쌀쌀하지만
한낮엔 얼마나 포근한지 몰라..
기온차가 커서인지 난 또 감기에 고생하고있어..
이번 주말에 대전집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청아에만 다녀오고 집에서 그냥 쉴까 생각중이야
몸도 마음도 많이 피곤하네...
동혁씨..
다음달부터 영어학원에 등록하려구여..
나 영어엔 완전 젬병이잖아...
대학때도 영어못해서 애 먹었는데
지금도 그래..
앞으로 회사에서도 그렇고
유용하게 쓰일것 같네...
자기야...
천상에서도 여기서 처럼 너무 착하게만
살지마여..
꾀도 부려가며 그렇게 살아..
울신랑..울자기..당신 호탕하게 웃던
그 웃음소리가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
여보..요즘 나도 자식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싱글맘도 늘어난다는데
나두 시도한번 해볼까여?...
당신이 있었다면 우리에게도 우리 닮은
자식낳아서 알콩달콩 살텐데
너무 서러워여...
오빠...
나두 그렇고 자기도 그렇고...
그냥 모든것 버리고 자기한테
가고 싶은 마음 밖엔 없네...
하지만 당신하고 약속한게 있으니까
용기내어 꿋꿋하게 살다가
오빠한테 갈께여...
나중에 꼭 다시만나야해여...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오늘하루 따뜻하게 잘보내..
내사랑...내여보...
사랑해여...
오늘이 입동이라네여...
이젠 가을이 아닌 겨울이라고 해야겠져?..
계절은 어김없이 다시 숨을쉬며
찿아오는데 세상어디에도 당신만 없네여...
여보...
오늘은 점심을 좀 일찍 먹었어...
배가 너무 고파서 직원이랑 외근나가는길에
명동가서 칼국수 먹고 사무실에 들어왔어..
명동교자..오빠랑 늘 즐겨 가던곳 중에 하나인데
오빠두 가끔 생각하져?...
당신과 같이 공유했던 곳에서
나혼자 있을땐 정말 머리속이 멍해져여...
늘 나혼자 있어야 한다는게...
이젠 자기와의 모든게 한낱 추억에
불과해졌다는게 너무 슬퍼여...
아침저녁엔 날씨가 쌀쌀하지만
한낮엔 얼마나 포근한지 몰라..
기온차가 커서인지 난 또 감기에 고생하고있어..
이번 주말에 대전집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청아에만 다녀오고 집에서 그냥 쉴까 생각중이야
몸도 마음도 많이 피곤하네...
동혁씨..
다음달부터 영어학원에 등록하려구여..
나 영어엔 완전 젬병이잖아...
대학때도 영어못해서 애 먹었는데
지금도 그래..
앞으로 회사에서도 그렇고
유용하게 쓰일것 같네...
자기야...
천상에서도 여기서 처럼 너무 착하게만
살지마여..
꾀도 부려가며 그렇게 살아..
울신랑..울자기..당신 호탕하게 웃던
그 웃음소리가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
여보..요즘 나도 자식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싱글맘도 늘어난다는데
나두 시도한번 해볼까여?...
당신이 있었다면 우리에게도 우리 닮은
자식낳아서 알콩달콩 살텐데
너무 서러워여...
오빠...
나두 그렇고 자기도 그렇고...
그냥 모든것 버리고 자기한테
가고 싶은 마음 밖엔 없네...
하지만 당신하고 약속한게 있으니까
용기내어 꿋꿋하게 살다가
오빠한테 갈께여...
나중에 꼭 다시만나야해여...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오늘하루 따뜻하게 잘보내..
내사랑...내여보...
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