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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온통 세상이...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7-11-14
오빠...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내 기분도 엉망인듯해..
자꾸 짜증만나고....
이러면 안돼는데 환자들한테도 그렇고...
자꾸 나도 모르게 짜증섞인 목소리가 나오네...
내가 기분 안좋을때 마다 당신이 나 빵사줬잖아..
이렇게 병원에서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당신 퇴근
하면서 전화해 빵사줄께 하던 사람이였는데...
빵먹으면서 당신한테 하소연하면 기분이 금방
좋아지곤 했어....
나 이제 어떻게하면 기분이 좋아 질까...
당신 없는데...나 누구보면서 하소연 해야해...
오빠...너무 힘들어...
힘들어서 더이상은 못할거 같아.....
당신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도...
무섭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당신 품안으로 가고싶어...
더이상 못버틸거 같아......어쩌지....
자기야..... 이생에 당신과 마음으로만 사랑할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한번만...단 한번만이라도...당신을 보고싶은데..
당신의 따듯한 품을 느끼고 싶어...
그럼... 당신품으로 영원히 가는날까지..
나 이 악물고 버틸수 있을거 같은데...
안될까...안돼겠지...그치..오빠.....
미안해...이렇게 나약한 소리만 해서...
당신 하늘에서 나보며 맨날 울텐데....
편히 쉬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여보...기다릴께....
잊지마....내가 여기 있다는거....절대 잊으면 안돼..
너무 많이 보고싶어.....
당신... 사랑해....
알고 있지.......
너무 많이..내가 사랑하는거.........
사랑해....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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