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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내 신랑....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7-11-16
오빠...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어제 야간진료하고 오늘 10시까지 출근이라서
조금 늦게 나왔더니 햇빛이 참 좋네...
당신에게 너무 달려가고 싶은 날씨기도해..
비록 너무 작은 당신을 작은 유리너머로 보는걸로
만족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당신을 느낄수 있잖아...
요즘은 나 아무생각도 안하고 짜여진 시간표가
있는것처럼 지내고 있어......
머릿속은 백지처럼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이렇게 얼마를 더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빠...그제 꿈에 당신이였을까...
배가 고프다고 말하며 잠깐 모습을 보였던게....
자꾸 맘에 걸려...당신집이 기독교라..
내맘대로 음식을 올리자는 말을 못하겠어...
어떻게해야 하지....
당신 기일이 다가올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자기야 미안해...그래도 살겠다고....
끼니 챙겨먹는 내가...정말....싫다...
여보...나 많이 보고싶지...
나도 당신 너무 많이 많이 보고싶어...
당신 꽉 안고 하염없이 울고 싶고...
당신 따스한품을 느끼고 싶어....
너무너무 힘들어...당신없는..세상이....
당신없이 계획없는 삶이 얼마나 가치가 없는지..
온몸으로 느끼고 있어....
당신이 있으므로 해서 내가 살아 갈수 있었던 건데...
여보...사랑하는...내신랑....
너무 사랑한다....
이런 끔찍한 일이 우리에게 있을줄은 단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이런 악마같은 현실에 나 약해 지지 않을꺼야..
지지 않을꺼야....
당신이 내 영원한 사람이라는거 보여줄꺼야...
오빠두 나 도와줘...알았지..
제발 편히 쉬다 나 데릴러 와줘....어디 가면 안돼..
나....미안한데....당신 못 보내주겠어...
다른 사람들은 이제 그만 보내주라 하는데....
이기적이라도 해도 좋아...나만 생각 한다고 해도
나 그 비난 다 받을래...
당신없이..아무것도...할수가 없어.......
오빠...나 이해해줄수 있지....
당신도 나 기다려 줄꺼지..그치..
믿을꺼야...당신만 생각하고 당신만 믿을꺼야...
여보....너무 사랑해....
잊지마...내가 당신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당신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어서..나 너무 행복해....
오빠....
우리 다시 만나 헤어지지 말자...
당신만을 평생 사랑하다 당신곁으로 갈께...
너무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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