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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이 세상은..우리에게..맞지 않아.....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7-11-19
오빠..
오늘은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어..
토요일부터 쌀쌀하더니..오늘은 제법춥네...
서울에도 조만간 첫눈이 내린다는데...
첫눈오는날 당신 나와 함께 할꺼지..
당신이 내옆에서 나와함께 소원빌고 있다고
생각할꺼야...
우리가 빨리 다시 만나 영원히 사랑하게 해달라고..
오빠...어제는 우리집을 정리했어...
당신이 자주입었던 옷은 차마 버릴수 없어서..
엄마몰래 내옷과 함께 넣었어..
내 신랑 옷 챙기는데 눈치보며 한다는거 화가
났지만...나혼자 사는게 아니니깐....
나만 생각할수 없잖아....
내가 조금만 더 어른이였다면...참 좋았을텐데..
그럼 당당하게 나 혼자 살고 싶다고 말할수 있을텐데...
오빠..그리도 당신한테 미안한 말 해야할거 같아..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당신형네....
이제 잦은 왕래는 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돼..
어제도 집에 들어갔는데... 벽에 크게 걸려있는
당신빠진 가족사진을 보며...정말 화가날만큼..
서운했어.. 아니 화내고 싶었어..
어떻게... 얼마나 됐다고...기다리셨냐고...
너무 하시다고... 이젠 여기 오지 않을거라고...
그말들이 목까지 올라오는데...참았어...
당신 물건...하나도 필요없다고 딱잘라 말하시더라...
난 당신물건 하나하나 소중한데...
내가 너무 속이 좁을걸까... 너무 이기적으로
우리만 생각하는걸까..
당신 잊을려고 노력하는 당신식구들한테...
내가 가면 당신 생각하게 만드는 불청객이 된거
같은 느낌이야....
정말...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는거 같아...
당신한테..약속했는데.....
미안해.....여기 남은 사람들이 당신 많이 슬프게 해서...
여보.....다른사람들은 모두 당신을 잊는 법을
찾는다면...난 당신을 더 많이 생각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을꺼야..
다른사람들한테 당신없는 빈자리 보이지 않을
꺼야...
지금은 우리가 몸은 헤어져 있지만...곧 다시
만날꺼니깐...
꼭 다시 만나서 영원히...사랑할꺼니깐...
그치..오빠...우리 약속하자....꼭 그렇게 하기로..
지금은 가슴으로 우리 열심히 사랑하고..
다시 만나서 그땐 아무도 생각하지 말고...
우리만 생각하며 영원히 사랑하자...
다시 힘든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고...헤어짐이
없는 하나님품에서 쉬고 있어요...
우리가 사랑하기엔 이세상은 너무 무섭고..싫어..
오빠....내사랑하는 신랑아...
너무 너무 많이 보고싶어....
너무 늦지 않게..나 데릴러 오는거 잊지마...
매일 아침 눈뜨는게 눈물날만큼 괴롭고
당장이라도 당신에게 가고싶지만..
지금은 참을께....하지만...그리 오래 참을수
있을꺼 같진 않아.....
너무 너무 사랑해...천사같은 내신랑...
남편이 아닌...항상 내편이였던 우리신랑...
영원히... 나도 당신편인거 알지.......
내가 당신을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다는거
잊지마...절대....
영원히 내 반쪽인 사람..당신을..
존경해.....
그리고...너무 많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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