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여보 지금 비가오고 있어요
받는이 : 레오
작성자 : 루시아 2007-11-23
여보 지금시각은 퇴근시간 1시간전이예요
창밖에는 비가오고 있고요
퇴근하고 언니집에 가야되는데 걱정이네요
언니가 주말에와서 같이 김장하자고 해서요
밤인데다 빗길이어서
당신이 옆에 앉아 같이 해 줘요
처음으로 혼자가는 길이라서 두렵기도 하지만
당신이 옆에 함께 해준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이사가요
요즘 비수기라서 매매가 전혀 없다는데 당신이
우리 주님께 열심히 기도하여 준 덕분인지
시세보다 비싼가격에 매매가 되었어요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위하여 도와주는 당신께 감사하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에 새로운 보금자리는 아녜스 학교 가까운
12단지로 어제 계약하고 왔어요
처음으로 큰일을 나혼자 결정하고 판단하려고 하니까 많이 힘이 들었지만 주님께 의지하고 당신도 우리를 도와주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마음이 편하고 잘 진행이 되었던것 같아요
12월 22일날 이사갑니다
다음부터 오실때는 지금집으로 오시지 말고
12월 22일날 이후로는 12단지 아파트로 오세요
여보 이제 하나 남은 걱정은 우리 안젤라
대학 정시 입니다
수시 접수한것은 잘 안된것 같고요
지금 열심히 실기 하고 있어요
얼굴 보기도 힘들정도로
정시에 우리 안젤라가 원하는 학교에 꼭 합격할수
있도로 도와주세요
당신에 예쁜 딸들 예쁘고 바르고 훌륭하게 키울수
있도록 저를 위하여도 기도해주시고요
최선을 다하여 우리 안젤라 아네스 당신에 빈자리
느끼지 않도록 잘 할께요
예쁘게 잘 키워 당신 떳떳이 볼수 있도록 할께요
여보 12월 초에나 당신한테 갈수 있을것 같아요
그때 뵈어요
사랑합니다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