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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혼자만의 사랑...
받는이 : 동혁
작성자 : 지은 2007-11-24
여보..

11월의 마지막 주말이야...
어젠 장마비처럼 비가 내렸어...
첫눈도 내리고 비도오고...
오빠가 더 생각나네...
오늘 정선이 회숙이네랑 스키장에
가기로했어..준비하고 나가기전에
당신한테 내마음 전해주고 가려구...
회숙이 애도 이젠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정선이 애도 내년엔
초등학교에 입학해...
친구애들 보고있으면 나두
애기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는데
오빠 이런 내마음 어케하지?...
친구들은 동혁씨 그렇게 떠나고
나혼자 남은게 그나마 다행이라네...
모두들 너무 쉽게 얘기해..
하긴 아픔을 겪어본 당사자들이
아니니까 그아픔을 모르니까 그러겠지...
여보....
당신없이 보내는 주말이 나에겐
또다른 아픔이되어 보내고 있어..
하지만 그리움 잘 견디고 웃으며 살께...
동혁씨...
오늘 나 못가는거알지?...
당신 마누라 기다리지 마여...
12월 첫날...다음주 주말에 오빠보러 갈께..
내사랑...내 남편...
잘지내...사랑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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