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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자기가 하던일~
받는이 : 승훈씨
작성자 : 미경이 2007-11-24
자기야

토요일이야.
또 주말이 왔네.
요새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자기랑 드라이브 했던 생각이 얼마나 나는지 자기가 알까요?
차를 타고 가는 연인들을 볼때마다
서로 웃고 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우리도 저런 시간이 있었을까 하고.........
마음에 눈물이 흐르는걸 자기가 아는지...........

요즘 직원들이 힘들어 하는것 같아
오늘 점심을 사줬어.
햄버거랑 초밥을 먹고싶다고 해서
지금 다들 그거 먹고 있어요.

전에 자기가 직원들 정말 많이 사주고
잘 대해 줬는데
지금은 다들 가족같은 분위기가 없어졌다고
슬퍼하네요.

내가 자기가 못다한 일 할께.
걱정 하지마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노력해 볼께...........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외롭고 힘이 들어서
사실 그만 두고 한국에 들어 갈려고 했는데
앞으로 3년만 더 해 보려고 해요.
그 때까지 울 남편이 도와 줘야해.

사랑하는 내 자기
멀로도 바꿀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멀리 가버렸네요.

자기 웃는 얼굴 너무 선한데
..............................
보고 싶어.

여보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
나도 그럴께

내 사랑 변치 않은거 알지?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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