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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12월....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7-12-01
오빠...
12월 첫날이네..
이제 끔찍했던 2007년도 한달남았네..
6개월은 당신과 함께..6개월은 나 홀로...
2007년...난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져 버렸어..
당신을 혼자 버려둔거 같아 맘이 너무아프지만..
아직도 믿을수 없기에...아니..인정할수 없기에..
당신이 있는 이곳을 자주 찾기 힘든거 같아...
어제도 샤워를 하면서 한참을 가만히 넋놓고
있었어...내가 왜 여기 있지...당신은 어디있지..
당신에게 가야하는데....가야하는데....
오빠....정말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모든것에 불만만 가득한..나로...
작은거에 서운하고 울컥하는 나로...
내 자신도 모르게 변해 버렸어...
여보...요즘엔..모든것이 참..귀찮구..지겹다...
그래서 머리속을 텅비어 버리고 기본적인..
정해진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있어...
그래서 그런가..사람들이 내가 좀 편해진거 같다고 하네...
사람들이 날 그렇게 느끼는게 다행이야...
당신없는 슬픔..빈자리...다른사람들에게 보이는게 싫거든..
오늘은 토요일이네...
당신있을땐 몰랐는데 주말이라 연인들이 참 많은거 같애..
그모습보면서..부럽기도 하고...슬프기도 하고..
당신에게 갈때까지 혼자지내는 시간들을 씩싹하게 잘지내야하는데..
사랑하는 내사람이 옆에 있어 당당하게 함께하는
연인들...나도 당신과 그럼 모습이였겠지...
여보...나 잘견딜께...
당신과 마음으로만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시간들...씩씩하게 잘견딜께...
그러니..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말고 빨리 나 데릴러와줘....
당신에게 가지못하고..기다리는 일밖에 못하는
내가 밉고..당신에게 미안해....
오빠...오빠...
소리내어 당신을 안고 불러보고 싶어...
사랑해...사랑해 내신랑....
이번주는 짐정리를 다 하지 못해서...
하지만 당신처제가 별일이 없으면 당신에게 갈꺼야...
이제부터 우리가 함께하는 공간을 당신에게 알려
줘야하니깐....
오빠...당신만 날 가슴아프게 보고 있고......
난 가슴으로 당신을 아프게 보고 있지만...
우리 항상 함께 하니깐...그렇지..
사랑해..우리신랑...
내 반쪽...내 사랑... 영원한 당신의 아내로..
행복하며 당신만 사랑할꺼야...
내 아픔이고 내눈물인 당신이지만..
그 모든것까지 당신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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