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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도 난....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07-12-03
신랑아...

12월 첫째주 월요일 아침이예여...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무실이
분주한데 난 잠깐 짬을내어 자기한테
아침인사해여...

여보..
토욜날 아빠보고 반가웠지?..
아버지 많이 우셨는데
당신도 힘들었지?...
아버지는 늘 나한테
오빠 잊으라고 했지만
내가 아빠 맘을 너무 몰랐나봐여..
당신이 많이 도와줘여...
어젠 태중선배랑 영화봤어..
당신대신 나에게 신경써주는 선배가
때론 많이 부담스러워...
선배볼때마다 자기의 얼굴이 교차되는것
같기도하고...하긴 대학때부터 우리셋이
어울린게 많으니 추억도 많이 생각나기도하고...
그냥 마음이 스산한게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

자기야...
내가 얼마나 보고파하는지 알지?...
내맘 헤아려줘여...
오늘은 회식이 있어서 늦에 집에
들어가야할것 같아...
오빠랑 술한잔 하고 싶다...
우리 먼훗날 만나서 못다한 사랑 나눠여...
자기두 오늘 하루 잘보내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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