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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여보야..잘지내...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07-12-07
여보...

오랜만에 당신보러 이곳에 들어왔어...
요즘 너무 바쁘다..
회사내에 감사도 있고
연말결산에 각종 마무리 보고도 해야하고...
친구들과 송년회도 잡혀있고 회사에서
회식도 있고 그냥 그냥 바쁘게 살다보니
자기한테 편지보내는것두 마음과는
다르게 쉽지가 않더라구여...
오빠..
잘지내지?...
마누라 보고 싶지는 않은가?...
울신랑..네모난 얼굴 만져보고
쓰다듬어보고 싶다...
내 책상위에 있는 오빠사진...
오빤 언제나 밝게 웃고 있는데
난 하루에도 열두번은 마음속으로
울다 웃다 해..
요즘은 마음을 편안하게 비우고 살아가고 있어..
그동안 대학 동문회나 동창회나 일부러
않가곤 했는데 이젠 참석하려구...
오빠일 모두 알고 있는데
일부러 않듣는다고 우리 얘기 않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맞설려구...
마음을 비우니까 오히려 편안해...
그리고 자기가 많이 보고파...

여보...
이번달에 한 여성지에 저번에 울회사에서
협찬해주며 내가 인터뷰한 잡지가 나왔어..
기분 이상하더라...
태중선배가 사진이 더 잘나왔다고
놀리더라구여..

오빠...
오빠한테 할 얘기가 많은데
나중에 우리 만나면 그때 다 얘기 해줄께...
내일이 주말인데 이번 주말엔 청아에 못가...
동식이 내외랑 영란이랑 같이
스키타러 가기로 했거든...
담주에 당신보러 갈께..
울신랑...잘있어..
그리고 아주많이 보고프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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