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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나의 하루...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07-12-15
여보..

지금 시간이 새벽 5시야..
깊은잠을 못들고 뒤척이다가 눈을떴는데
잠이 오질 않아...
컴을 켜놓고 일에 관련된 기사들을
읽다가 당신 생각이나서 편지쓰고 가려고
이곳에 들어왔어..
청아에 들어올때마다 많은 생각이 들어...
이젠 당신과 좋은 벗들이 되었을 영혼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존재한다지만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게
제일 힘들다는걸 오빠보내고 알았어...
어제 퇴근후에 회사 동료와 색계란
영화를 봤어...
한 스파이의 슬픈 사랑이야기 였는데
157분짜리 영화를 끝나는 순간까지
정신모르게 봤어..
적으로 만난 한 남자를 사랑하게되면서
또다른 사랑하는 이들을 배신하며
결국은 그 자신이 대신 죽음으로 끝나는
마지막 앤딩신이 아직도 기억에
진하게 남는다...
나두 당신만 다시 살아돌아올수 있다면
아니 살아생전에 오빠한번만 다시
볼수 있다면 내 한목숨 당장이라도
내놓을수 있을만큼 간절한데
현실과 내 생각은 언제나
이루어질수 없는 나만의 꿈이야...

여보..
이젠 겨울이 점점 깊어간다..
당신이 있는 그곳은 어떤 곳일까?...
바보같이 왜그리 짦은 삶을 살고 간거야?...
오빠야....너무 보고싶다....
잠을 좀더 자야겠어...
조금있다가 일어나서 준비하고
청아에 갈께...
기다려...
오빠...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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