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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사랑하는 멋진자기...
받는이 : 정창민
작성자 : 마누라 2007-12-16
오빠..오늘 일 나가느라고 오빠한테 못갔어..
저번주에는 갈 수 있었는데 게으름 피우느라고 못가고..오늘..사무실 나가면서..정말..속상했어..
오빠 만나러 가고 싶은데..못 가서..
오빠..항상 가까이 있는 듯한 느낌..
오빠가 날 항상 지켜봐주고 있지?
이 세상에 있을때도 항상 챙겨주고..돌보아줬는데..하늘 나라 가서는 더 열심히 지켜주고 있는거..맞지?
우리 사랑하는 오빠..
내가..가장 사랑하는 우리 오빠..
다음주 토요일엔 꼭 오빠 만나러 갈께..
많이 보고싶어..
오빠..이런 생각도 들어..오빠랑 나랑..함께한 시간이 짧아서..남들 평생 좋아할꺼..그렇게 많이 좋아했나봐..서로..너무 너무 잘 맞고 좋아했는데..
천국은 어떤 곳일까 생각하면..오빠랑 함께 한 시간들이 생각난다..지금까지 살면서 그 시간이 나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어서 천국처럼 느껴지나봐..그리고 행복한 천국에 오빠가..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에 조금은 위안을 찾지..
오빠..천국에서 마음껏 행복해~~~사랑해~~
오빠가 더 잘알지..내가 무지 무지 오빠 사랑하는거..
점점..사랑도 커지고..그리움도 커져만가네..
사랑해..가장 멋진 우리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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